와인 : 무통 까데 레드 2019
생산 : 프랑스 보르도
품종 : 메를로, 까베르네 소비뇽🍇
알콜도수 : 14%
📕테이스팅 노트
- 진한 검붉은 빛깔🩸
- 풍성한 과실향의 강렬한 첫인상🫐
- 생각보다 강한 알콜향
- 진한 육향의 고기 요리와 좋은 궁합🥩🍖
✏️한 줄 평
저렴한 가격으로 보르도 와인의 문턱까진 밟아볼 수 있을 듯한 와인🍷
⭐️Tip⭐️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마시기 4시간 전에 오픈해서 드세요!😐
무똥의 막내가 보여준 보르도 와인의 진수
5대 샤토에 대해 들어봤는가?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무똥 로칠드와 깊은 연관이 있는 무똥 까데는 2020년이 90주년이었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우선 이름의 뜻을 알면 조금 더 이해가 쉬워지는데, 까데는 프랑스어로 둘째, 막내를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무똥의 둘째, 막내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며 이것은 무똥 까데의 창립자인 필립 드 로칠드 남작이 샤토 무통 로칠드 가문의 차남인 것과 연결되기도 한다.
보르도의 1등급 그랑 크뤼 클라쎄이자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무똥 로칠드를 생산하는 가문에서 만드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전통 있는 보르도 와인을 비교적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무똥 까데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그러나 전통과 역사만으로는 지금의 무똥 까데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 유기농 포도 재배는 물론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포도 재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연구를 통한 외부 환경 요인에 빠른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무똥 까데는 어느덧 1,500 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100여 개의 국가에 와인을 판매한다. 1930년 무똥 까데 레드 와인 출시를 시작으로 화이트와 로제 와인, 프리미엄 라인인 무똥 까데 리저브도 생산하며, 유기농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오가닉 레드 와인과 오가닉 & 비건 로제 와인도 출시했다.
누구나 편하게 마시고, 다양한 음식과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추구하는 무똥 까데의 양조 철학은 전통과 역사에 대한 고집보다는 적절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이 가문의 3대가 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의 사랑을 받는 와인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