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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형's 와인 정보

와인 용어 쉽게 배우기 – 테이스팅 노트 이해하는 법 (5분 요약)

by _wine.bro_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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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터레스트

 

와인을 마실 때, 와인 설명에 적힌 다양한 용어를 보고 난감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디감, 타닌, 드라이 같은 용어들은 와인 초보자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단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용어들을 이해하면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더 잘 읽을 수 있고, 나아가 와인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와인 테이스팅 노트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본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와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바디감 : 와인의 무게와 질감

출처: 픽사베이

 

바디감은 와인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와인이 입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질감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와인이 "가볍고", "중간", 또는 "무겁다"는 느낌을 주는 정도를 설명하는 것이다. 와인의 바디감은 주로 알콜 도수, 당도, 타닌 등의 성분에 따라 다르며, 이는 와인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와인의 바디감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 라이트 바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주로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 와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 미디엄 바디: 적당히 균형 잡힌 느낌을 주며, 대부분의 레드 와인에서 볼 수 있다.
  • 풀 바디: 진하고 풍부한 맛을 주며, 강한 바디감을 가진 와인은 대체로 높은 알콜 도수와 함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와인의 바디감은 음식과의 페어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풀 바디의 레드 와인은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며, 라이트 바디의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이나 샐러드와 잘 매칭된다.

 

탄닌 : 와인의 떫은맛을 결정짓는 성분

출처: 픽사베이

 

탄닌은 와인에서 느껴지는 떫은맛의 주범이다. 탄닌은 포도의 껍질, 씨, 줄기 등에서 추출되는 자연적인 화합물로, 와인의 맛을 더욱 복잡하고 깊게 만들어준다. 탄닌은 와인의 바디감을 더욱 강하게 하고, 특히 레드 와인에서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또한 와인의 노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탄닌이 부드러워지며, 와인은 더 부드럽고 우아한 맛을 낸다. 탄닌이 많이 들어있는 와인은 처음 마셨을 때 약간 떫은 느낌을 주지만, 숙성하면서 그 떫은맛이 점차 부드러워진다. 탄닌이 적은 와인은 훨씬 더 부드럽고 가벼운 맛을 자랑하며, 특히 메를로와 같은 와인에서 느낄 수 있다. 탄닌이 강한 와인은 일반적으로 스테이크나 치즈와 잘 어울린다. 탄닌이 그 고기와 치즈의 기름기를 잘 씻어내 주기 때문이다.

 

드라이 : 와인의 단맛과의 관계

출처: 픽사베이

 

드라이는 와인의 단맛을 나타내는 용어로, 와인에서 당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드라이한 와인은 당분이 거의 없거나 아주 적은 와인으로, 달콤함보다는 산미와 복잡한 맛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드라이 와인은 보통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에서 많이 찾을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드라이 와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당도가 적다는 점이다. 와인의 테이스팅 노트에서 드라이라는 표현이 있을 경우, 이는 해당 와인이 달콤함보다는 상큼하거나 시큼한 맛, 그리고 향긋한 맛이 강조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샤르도네나 소비뇽 블랑 같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반면, 달콤한 와인인 모스카토나 리슬링은 당분이 많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가진다.

 

산도 : 와인에서 느껴지는 상큼함

출처: 픽사베이

 

산도는 와인에서 느껴지는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일컫는 용어이다. 산도는 와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음식과 함께 즐길 때 와인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와인의 산도는 과일의 신선한 맛을 강조하고, 입 안에서 상쾌한 느낌을 제공한다.

산도가 높은 와인은 보통 해산물이나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그 상큼한 맛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또한 치킨과 같은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음식도 느끼함을 중화시켜 잘 어울린다. 반면,  산도가 낮은 와인은 좀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을 주며, 소고기나 치즈와 잘 매칭된다.

 


 

와인을 마실 때 테이스팅 노트를 읽고 각 용어를 이해하면, 와인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바디감, 탄닌, 드라이, 산도와 같은 용어들은 처음 접했을 때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씩 이해하고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와인에 대한 감각이 더욱 풍부해진다.

이제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어떤 와인이 나에게 맞는지, 또 어떤 와인이 어떤 음식과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 좀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인의 세계는 깊고 넓지만, 기본 용어만 제대로 이해해도 와인과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여러분도 와인 테이스팅을 할 때 이번에 배운 용어들을 활용해 보자. 와인의 맛을 더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숨겨진 풍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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